반도체 수출 50% 증가, 6월 중순까지 전체 수출 9% 상승
수출과 무역수지 상황
6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9% 가까이 늘었으며,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20일 통관 기준 잠정치 수출액은 357억 5천100만 달러로,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도 8.5% 늘었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50.2% 늘었으며,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액은 늘어났으나, 승용차, 철강제품, 선박 등의 수출액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으며, 대미 수출액은 대중 수출액보다 많았습니다.
수입 및 무역수지 상황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2억 3천300만 달러로 0.6% 감소했으며, 반도체 제조장비, 석탄, 승용차 등의 수입이 줄었습니다. 무역수지는 15억 1천800만 달러 흑자였으며,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적자였습니다. 월간 무역수지는 1년째 흑자를 기록 중이며, 대중 무역수지는 적자였습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정보기술 업황 회복 흐름과 주요국 경기의 개선세 등으로 반도체, 석유제품, 무선통신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상승세를 보이며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품목별 수출증가율
반도체 | 석유제품 | 무선통신기기 |
50.2% | 6.0% | 10.0% |
승용차 | 철강제품 | 선박 |
-0.4% | -4.3% | -40.3% |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으며, 대미 수출액은 대중 수출액보다 많았습니다. 이로써 6월 수출도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는 한편, 무역수지 흑자 폭도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