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 피해 속출! 영호남 끔찍한 잠기고 끊긴 상황

국내 강우 피해 상황

16일,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차량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 구름대의 이동 경로를 따르면 전남 서부권부터 동부권을 거쳐, 경남 서부지역까지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이 발생했습니다. 가장 이례적인 사례는 전남 해남에 200년에 한 번 내릴 확률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이며, 수도권에는 17일부터 최대 시간당 70㎜ 이상의 '물폭탄'이 예보되고 있습니다.

전날 강수량 현황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전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진도 의신 168.5㎜를 최고로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날 새벽 3시 즈음 해남군의 시간당 강수량은 78.1㎜를 기록했으며, 기상청은 이를 200년에 한 번꼴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드문 확률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피해 현황

피해 지역에서는 주택 침수로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주택뿐 아니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침수된 차량도 발생했으며, 농경지에서의 토사유출로 인한 피해도 있었습니다.

긴급 대응 지시

윤 대통령은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산비탈, 저지대, 반지하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기로 지시했습니다. 또한, 지반의 약화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수도권 도심의 저지대 침수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자료 출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