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정몽규 회장 경찰에 고발…홍명보 감독 선임 업무방해

시민단체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경찰에 고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서민위 "정몽규 회장의 행동은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에 해당"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많은 축구선수 후배를 비롯해 국민들마저 불합리한 홍명보 (감독의) 선임을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피고발인(정몽규 회장)의 승인 하에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해 선임이 승인됐다"며 "(이 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고된 것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채용비리)다"고 짚었습니다.

이어서 "홍 감독에 대한 연봉 또한 축구협회에서 제대로 상의되지 않은 상태로 결정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정 몽규 회장의 사퇴를 촉구"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정 회장은 대한축구협회 시스템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며 정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내정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를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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