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의 새 입장에 휴전 성사 기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 협상 상황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측으로부터 휴전안에 대한 새로운 입장을 전달받아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이 수개월 동안 휴전안을 놓고 줄다리기 중인 가운데 이번 논의로 휴전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5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성지 박물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모사드 명의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중재국인 미국, 카타르, 이집트로부터 인질 협상 개요에 대한 하마스의 반응을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 하마스 측 반응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11일을 마지막으로 휴전안 수정을 요구하던 하마스가 새롭게 반응을 낸 것이라 관심이 쏠린다.

하마스의 입장과 협상안

하마스는 "전쟁 중단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중재국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또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카타르·이집트 측과 현재 논의 중인 방안을 놓고 대화했고, 최근 상황을 두고 튀르키예 관료와도 회담했다고도 밝혔다. 현재 논의 중인 협상안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3단계 휴전안'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입장과 협상 전망

이스라엘의 관계자들은 하마스의 새로운 휴전안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상당한 격차가 있으며,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몇 주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스라엘 협상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하마스의 대응에 대한 정책을 수립한 뒤,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 중 어느 쪽에서 세부 협상을 벌일지 결정할 예정이다.

휴전 협상의 전망

양측의 입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개한 '3단계 휴전안'을 기반으로 하는 협상안을 토대로, 휴전 협상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격차가 있으며,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전망이 함께 제시되고 있는 협상 상황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