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로 유통구조 효율화 추진

도매시장과 농산물 시장가격

도매시장법인이 경매를 통해 과일·채소값을 결정하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산물 가격은 수급상황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경매제가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실제로 최근 참외와 수박의 도매가격은 안정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매가격 변동성

실제 상대적으로 저장성이 높은 과일류는 다른 신선 농산물에 비해 도매시장 거래 비중이 낮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에 도매시장 경유 비중을 살펴보면 사과와 배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종합해 볼 때, 도매시장의 거래 비중과 농산물의 유통경로는 가격 변동성과 관련하여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도매인제 도입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하는 것은 유통단계 단축은 가능하나, 경매제와 병행 운영하는 것은 서울 강서시장 사례를 통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도매인의 매수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출하자에 대한 안정적 대금 지급 등 일정 요건이 충족될 경우, 지자체는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정부는 농산물 유통구조를 효율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매시장 유통경로와 경쟁할 수 있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성화하여 농가 수취가격 상승과 도매단계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