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새벽 2시 연장…외환당국, 거래 지원 강화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에 따른 환율거래 변화
외환당국은 다음 달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이후에도 원활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거래시간 확대가 지나친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7월 1일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의 거래시간을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시간대에 원화도 더욱 편리하게 실시간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외환거래시간 확대에 따른 시장조성 및 거래 용이성
연장된 거래시간은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채권 등을 거래하고자 하는 경우 미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도록 해주고,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때 임시환율이 아닌 실시간 시장환율로 자유롭게 환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야간시간대에 발표되는 주요국 경제지표 등 외환·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즉각 반영된 실시간 환율로 적시에 환전하거나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 발생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통한 시장참가자들의 환경 지원
외환시장 개선 대책 | 구체적인 내용 | 우리 외환시장의 안정성 확보 |
제3자 외환거래 활성화 | 일시적 원화차입(Overdraft) 확대, RFI의 보고 부담 완화 및 보고의무 위반에 대한 제재 유예(올해 말까지 등) | 국내외 시장참가자들이 우리 외환시장에서 거래할 때 큰 어려움이 없는 환경을 조성 |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 제도 개편 | 선도은행이 연장시간대에도 활발하게 매도와 매수 가격(호가)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함 | 연장시간대의 외환거래를 뒷받침 |
RFI의 활성화 | RFI를 선도 RFI로 선정하여 외환당국과의 정례적인 소통 채널을 운영, RFI의 등록 적정성 재검토 가이드라인 마련 | 외환시장에서 안정적인 거래 인프라를 통해 신속하고 원활한 거래 운영 |
기재부와 한국은행은 이를 통해 시장참가자들이 적절한 가격에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유동성 유지 등 여건을 마련하고, 국내 금융기관들이 야간시간대에도 환율변동 위험을 더욱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를 위한 추가 대응
외환당국은 이와 같이 연장시간대에 적정 유동성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변동성 확대가 지나친 경우에는 적기에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하며,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영업을 촉진하여 금융 선진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문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044-215-4730), 국제금융과(044-215-4710), 외환제도과(044-215-4750), 한국은행 국제국 외환시장팀(02-759-5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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