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자흐 협력으로 온실가스 감축 시장 개척

환경부, 카자흐스탄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지난 11일, 환경부는 카자흐스탄 생태천연자원부와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서면으로 체결하여 카자흐스탄의 '탄소배출권' 시장을 개척하고 국제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파리협정에 따른 정부 간 온실가스 감축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초로 체결한 양해각서로, 카자흐스탄에서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파리협정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파리협정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2015년에 채택된 협정으로, 전지구적 장기 온도 목표(1.5℃)를 설정하고 각국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국제사회에 공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파리협정 제6조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할 경우 양국 정부 간 사업절차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양해각서의 적용범위 확대

이번 양해각서는 환경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와 민간 기업이 지원하는 국제감축사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 정부 간의 협력을 통해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카라사이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포집해 발전에 활용하는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 중인 우리나라 기업(로엔컨설팅 컨소시엄)의 사업 추진이 성공할 경우 환경부는 국내 기업의 국제감축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활성화된 중앙아시아 탄소시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환경부는 국내 기업이 카자흐스탄에서 국제감축사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중앙아시아 탄소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카자흐스탄에서의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활성화되고,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에 긍정적인 성과를 이루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