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토익으로 점수 올리는 방법, 초보자는 이렇게 시작하면 덜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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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토익으로 점수 올리는 방법, 초보자는 이렇게 시작하면 덜 흔들립니다

처음부터 강의를 많이 듣는다고 점수가 오르진 않습니다

얼마 전 토익을 다시 시작한 직장인 수험생과 상담했는데, 책상 위에 해커스토익 교재가 4권이나 놓여 있었습니다. 빨갱이, 파랭이, 실전 1000제, 단어장까지 갖춰 두었는데 정작 2주 동안 푼 문제는 하루 평균 15문제 정도였어요. 솔직히 이런 경우가 꽤 많습니다. 교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교재를 굴리는 방식이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인 거죠.

해커스토익은 입문자부터 900점대 목표자까지 자료가 넓게 깔려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선택지가 많다는 건 동시에 흔들릴 여지도 많다는 뜻입니다. 강의도 있고, 교재도 있고, 무료 자료도 있고, 후기까지 많다 보니 ‘뭘 더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자주 생깁니다. 이때 필요한 건 더 많은 자료가 아니라 내 현재 점수대에 맞는 순서입니다.

현재 점수대에 따라 교재 순서를 나누는 방법

토익 공부에서 가장 흔한 실패 패턴은 자기 점수보다 어려운 문제집을 너무 빨리 잡는 겁니다. 예를 들어 500점대 수험생이 실전 모의고사만 계속 풀면 틀린 개수가 많아지고, 리뷰 시간이 길어지고, 결국 공부 시간이 ‘채점하고 좌절하는 시간’으로 바뀝니다. 반대로 800점대 수험생이 기본서만 반복하면 아는 내용을 다시 읽는 시간이 늘어 실제 시험 감각이 늦게 올라옵니다.

대략적인 기준은 이렇게 잡으면 좋습니다.

  • 400~550점: 기본서와 단어를 먼저 잡고, 문제 수는 욕심내지 않습니다.
  • 550~700점: LC 파트별 약점과 RC 문법 빈출 유형을 같이 밀어야 합니다.
  • 700~850점: 실전 문제를 풀되, 틀린 이유를 유형별로 남겨야 점수가 움직입니다.
  • 850점 이상: 시간 관리, 함정 선지, 파트 7 지문 처리 속도가 승부처입니다.

초보자라면 해커스토익 기본서 한 권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편이 낫습니다. 여기서 ‘끝까지’는 책을 눈으로 다 읽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문을 해석할 수 있고, 틀린 문제를 다시 봤을 때 왜 틀렸는지 말할 수 있고,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때 같은 실수를 줄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차이를 모르면 공부량은 많은데 점수는 제자리인 기간이 길어집니다.

강의는 완주보다 복습 간격이 더 중요합니다

해커스토익 강의를 활용할 때도 많은 분들이 진도를 기준으로 성취감을 느낍니다. 물론 진도는 중요합니다. 그런데 시험 점수는 ‘몇 강을 들었는가’보다 ‘들은 내용을 문제에서 꺼낼 수 있는가’에 더 가깝습니다. 강의 10개를 듣고 복습을 거의 안 한 사람보다, 강의 4개를 듣고 해당 유형을 3번 반복한 사람이 더 빨리 안정되는 경우를 자주 봤습니다.

현실적인 루틴은 단순해야 오래 갑니다. 평일 기준으로 90분을 확보할 수 있다면 LC 30분, RC 40분, 단어 20분 정도가 무난합니다. 시간이 60분뿐이면 LC 20분, RC 30분, 단어 10분으로 줄여도 됩니다. 중요한 건 매일 구성을 크게 바꾸지 않는 겁니다. 공부가 흔들리는 사람들은 보통 월요일엔 강의만 듣고, 화요일엔 단어만 외우고, 수요일엔 갑자기 모의고사를 푸는 식으로 패턴이 계속 바뀝니다.

추천 루틴 예시

  • 1일차: 강의 1개 수강, 해당 범위 예제 복습
  • 2일차: 전날 내용 문제 풀이, 오답 표시
  • 3일차: 같은 유형 10~20문제 추가 풀이
  • 4일차: LC 쉐도잉 또는 RC 문장 구조 분석
  • 5일차: 주간 오답 재풀이

근데 여기서 욕심을 조금 내려놓아야 합니다. 토익은 하루에 몰아서 5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5일 동안 1시간씩 같은 패턴으로 가는 쪽이 훨씬 관리하기 쉽습니다. 특히 직장인이나 대학생처럼 일정이 불규칙한 사람은 ‘완벽한 하루’를 기다리면 시작이 자꾸 밀립니다.

오답노트는 예쁘게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오답노트를 공들여 쓰다가 지치는 분들도 많습니다. 색깔펜으로 꾸미고, 문법 설명을 길게 옮기고, 해석을 전부 적다 보면 공부한 느낌은 강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다시 보는 횟수가 0회라면 점수에는 크게 남지 않습니다. 오답노트는 예쁜 기록물이 아니라 재실수를 막는 장치여야 합니다.

해커스토익 문제를 풀고 나서 오답을 남길 때는 세 가지만 적어도 충분합니다. 첫째, 틀린 이유. 둘째, 다음에 볼 신호. 셋째, 다시 풀 날짜. 예를 들어 RC 문법 문제에서 수일치 때문에 틀렸다면 ‘주어가 길어질 때 동사 먼저 확인’ 정도면 됩니다. LC 파트 2에서 의문사를 놓쳤다면 ‘첫 단어 못 들으면 바로 다음 단서로 복구’처럼 짧게 남기는 게 낫습니다.

실제 코칭할 때는 오답을 5분 안에 처리하게 합니다. 한 문제에 20분씩 붙잡고 있으면 뒤쪽 공부가 무너집니다. 물론 어려운 문항은 깊게 봐야 하지만, 모든 문제를 연구하듯 붙들 필요는 없습니다. 토익은 학문 시험이 아니라 제한 시간 안에서 정답 가능성을 높이는 시험입니다.

시험 2주 전에는 새 교재보다 실전 리듬이 먼저입니다

시험이 가까워지면 불안해서 새 문제집을 사고 싶어집니다. 사실 이 마음은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시험 2주 전부터는 해커스토익 실전서든 다른 모의고사든 ‘새로 많이 푸는 것’보다 ‘시험 시간에 맞춰 푸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RC에서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평소에 파트 5만 잘 풀어도 실제 시험장에서 파트 7에서 무너질 수 있습니다.

2주 전부터는 최소 3회 정도는 시간을 재고 풀어야 합니다. LC는 중간에 멈추지 않고 듣고, RC는 75분 안에 파트 5, 6, 7을 끝내는 연습을 합니다. 채점 후에는 점수보다 시간 기록을 봐야 합니다. 파트 5에 15분 이상 쓰는지, 파트 7 싱글 지문에서 속도가 처지는지, 마지막 10문제를 찍는 패턴이 반복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 전날에는 새로운 문법을 무리하게 넣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단어, 자주 틀린 문법 포인트, LC 자주 놓치는 표현 정도만 가볍게 보고 잠을 확보하는 게 낫습니다. 토익은 컨디션 영향을 꽤 받습니다. 특히 LC 초반 집중력이 흔들리면 뒤 파트까지 불안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해커스토익을 잘 쓰는 사람들의 공통점

해커스토익이든 어떤 교재든 점수를 올리는 사람들은 자료를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반복 기준이 분명한 사람입니다. 오늘 푼 문제를 언제 다시 볼지, 단어를 몇 회독할지, 강의 내용을 문제에 어떻게 연결할지 정해 둡니다. 반대로 점수가 오래 멈춘 사람들은 대개 자료를 바꾸는 속도가 복습 속도보다 빠릅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목표를 크게 잡기보다 2주 단위로 보는 게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첫 2주는 단어 600개와 기본 문법 8개 챕터, 다음 2주는 파트 5 속도와 LC 파트 2 반응 속도처럼 작게 나누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공부가 막연하지 않습니다. 하루를 망쳐도 다음 날 복구할 수 있고, 점수가 바로 안 올라도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보입니다.

해커스토익은 잘 만든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도구가 알아서 점수를 올려주진 않습니다. 내 수준에 맞게 고르고, 같은 시간에 반복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만나는 구조를 만들 때 비로소 효과가 납니다. 결국 토익 공부는 대단한 의지보다 덜 흔들리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 오래 버팁니다.

해커스토익으로 점수 올리는 방법, 초보자는 이렇게 시작하면 덜 흔들립니다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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