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전공의 내분, 임현택 대전협에 맡기고 손뗄까

의협 대전협 갈등, 의료계의 분열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전협 간의 신경전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계 전반의 내분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의협 회장의 발언과 대전협 반응

의협 회장 임현택은 13일 일부 전공의가 참여한 SNS 단체대화방에서 전공의 문제에 대해 전면 불개입을 진지하게 논의하겠다는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전공의들로부터의 불만을 토로하며 의협이 정부와의 대화와 투쟁을 전부 대전협에 맡기고 싶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에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인 박단은 임 회장과 통일된 요구안을 합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의협 부대변인은 전공의 문제 불개입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의·전공의 갈등의 역사

의·전공의 갈등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2020년에는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하여 전공의 파업이 벌어졌었다. 현재 상황에서는 의협과 대전협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어 의료계 전반에 내분이 예상되고 있다.

갈등의 배경

의협과 대전협, 두 단체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계의 갈등 상황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