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 시험 준비하는 방법, 초보자가 먼저 잡아야 할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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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 시험 준비하는 방법, 초보자가 먼저 잡아야 할 4가지

얼마 전 로스쿨 준비를 시작한 학생과 상담했는데, 첫마디가 이랬습니다. “언어이해랑 추리논증 문제집을 샀는데, 뭘 얼마나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리트 시험은 교재를 많이 산다고 실력이 바로 오르는 시험이 아닙니다. 지식 암기보다 사고 방식, 시간 압박, 오답 복기 습관이 훨씬 크게 작용합니다.

리트 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에서 쓰이는 법학적성시험입니다.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로 구성되고, 많은 학교가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점수를 비중 있게 봅니다. 논술은 별도 채점·활용 방식이 학교마다 다를 수 있으니 지원하려는 학교 모집요강까지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리트 시험 일정부터 거꾸로 계산하는 방법

리트 준비는 “언제부터 열심히 할까”보다 “시험일까지 몇 번의 사이클을 돌릴 수 있나”로 봐야 합니다. 공식 일정은 매년 공고가 나며, 2027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기준으로 LEET 시험일은 2026년 7월 19일, 성적 발표는 2026년 8월 18일입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입학요강에서도 같은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법률저널 보도입니다.

보통 원서접수는 5월 말에서 6월 초, 시험은 7월 중하순, 성적 발표는 8월 중순 흐름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1월에 시작했다면 약 6개월, 3월에 시작했다면 약 4개월, 5월에 시작했다면 실전 적응 중심으로 계획을 짜야 합니다. 같은 “하루 5시간 공부”라도 6개월 준비생과 2개월 준비생의 공부 순서는 달라야 합니다.

  • 6개월 이상 남았다면 기출 분석 2회독, 약점 유형 보완, 실전 모의고사 순서가 좋습니다.
  • 3~4개월 남았다면 기출 중심으로 가고, 새 교재 욕심은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 2개월 이하라면 점수 변동이 큰 유형부터 골라 시간 관리 훈련을 해야 합니다.

처음 한 달은 문제 수보다 복기 밀도가 중요합니다

초반에 가장 흔한 실패 패턴은 “많이 풀었는데 남는 게 없는 상태”입니다. 리트 시험은 문제를 풀고 채점하는 순간보다, 틀린 이유를 언어로 설명하는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언어이해 10문제를 풀고 6개를 맞혔다면, 남은 4문제를 단순히 해설로 넘기면 실력이 잘 쌓이지 않습니다.

복기할 때는 세 칸이면 충분합니다. 첫째, 내가 고른 선택지의 근거. 둘째, 정답 선택지의 근거. 셋째, 다음에 같은 실수를 막을 행동. “지문을 대충 읽었다”는 복기가 아닙니다. “비교 대상이 A와 B였는데 C까지 포함해서 판단했다” 정도로 적어야 다음 문제에서 달라집니다.

초보자에게 맞는 1주 루틴

  • 월·수·금: 언어이해 기출 1세트 일부 풀이와 복기
  • 화·목·토: 추리논증 유형별 풀이와 오답 기록
  • 일: 주간 오답 15개만 다시 보고 사고 실수 분류

솔직히 처음부터 전범위 모의고사를 계속 치는 방식은 체력만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독해 속도가 느린 상태에서는 제한시간 안에 못 푼 문제들이 전부 “실력 부족”처럼 느껴져서 멘탈이 흔들립니다. 초반 3~4주는 시간보다 정확한 판단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쓰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은 공부법이 다릅니다

언어이해는 글의 구조를 잡는 시험에 가깝습니다. 문장을 예쁘게 읽는 것보다, 주장·근거·반론·재반론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해야 합니다. 지문을 읽으면서 “이 문단은 앞 문단을 보강하는가, 뒤집는가, 예시인가”를 표시하면 선지 판단이 훨씬 안정됩니다.

반면 추리논증은 조건을 다루는 정확도가 중요합니다. 조건문, 강화·약화, 논증 구조, 사례 적용에서 실수가 많이 납니다. 근데 여기서도 암기식 공식만 붙잡으면 한계가 옵니다. 문제마다 “무엇을 확정할 수 있고, 무엇은 아직 가능성인가”를 구분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제가 코칭할 때 자주 쓰는 기준은 이겁니다. 언어이해는 틀린 문제를 다시 읽었을 때 “왜 이 선지가 과한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추리논증은 “이 조건으로는 어디까지 말할 수 있는지”를 선으로 그을 수 있어야 합니다. 둘 다 감으로 풀면 어느 순간 점수가 멈춥니다.

교재 선택은 적게, 회독은 깊게 가져갑니다

리트 교재를 고를 때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는 기본서, 유형서, 고난도 문제집, 모의고사를 한꺼번에 쌓아두는 것입니다. 책장이 든든해지는 것과 실력이 느는 것은 다릅니다. 처음에는 기출문제와 해설이 충실한 자료를 중심에 두고, 부족한 유형만 보조 교재로 붙이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기출은 최소 2번 이상 봐야 합니다. 1회독은 시험의 언어에 익숙해지는 단계이고, 2회독부터 내 사고 습관이 보입니다. 같은 문제를 다시 풀어도 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가 중요합니다. 몰라서 틀린 게 아니라 읽는 방식 자체가 흔들리는 지점일 가능성이 큽니다.

교재를 늘려야 하는 신호

  • 기출 복기를 해도 특정 유형에서 같은 실수가 반복된다.
  • 해설을 읽으면 이해되지만 제한시간 안에서는 접근이 안 된다.
  • 최근 3회분 기출에서 약점 영역이 뚜렷하게 겹친다.

이런 경우에는 새 교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남들이 많이 본다니까”라는 이유만으로 추가하는 건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교재는 불안을 줄이는 도구가 아니라, 내 약점을 좁게 때리는 도구여야 합니다.

실전 두 달 전부터는 점수보다 운영을 봐야 합니다

시험이 가까워지면 모의고사 점수에 마음이 크게 흔들립니다. 그런데 리트 시험에서는 점수만 보는 복기가 위험합니다. 같은 120점대라도 시간이 부족해서 찍은 건지, 특정 지문에서 무너진 건지, 쉬운 문제를 놓친 건지에 따라 처방이 완전히 다릅니다.

실전 두 달 전부터는 매주 1회 이상 실제 시간표에 맞춰 훈련하는 게 좋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아는 문제도 낯설게 보입니다. 전날 수면, 아침 식사, 쉬는 시간 루틴, 모르는 문제를 넘기는 기준까지 미리 정해야 합니다. 특히 “한 문제만 더 붙잡자” 하다가 뒤쪽 쉬운 문제를 날리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리트 시험 준비는 대단한 비법보다 반복 가능한 시스템이 이깁니다. 하루 공부량이 들쭉날쭉한 사람보다, 적당한 양을 풀고 이유까지 남기는 사람이 결국 안정적으로 올라갑니다. 불안할수록 책을 더 사기보다, 오늘 틀린 문제 하나를 내 언어로 설명하는 쪽이 더 멀리 갑니다.

리트 시험 준비하는 방법, 초보자가 먼저 잡아야 할 4가지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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