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제 망신 초래한 아마추어 공작 사건 파문

미국 연방 검찰, 한국계 대북 전문가 기소

미국 연방 검찰이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의 한국계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 미국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을 16일(현지시간) 기소했다. 테리 선임연구원은 미 정부에서 획득한 정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한 혐의를 제기했다.

미국의 혐의

테리 연구원이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주고받은 문자와 한국 측으로부터 받은 금품 내역을 포함하여 한국 정부를 위해 활동했다는 혐의가 공소장에 포함되었습니다.

혐의 부인과 미국의 검찰

테리 연구원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 사실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미 연방 검찰이 나름의 증거를 확보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보 수집과 은밀성

현대는 정보전쟁의 시대로, 정보 수집 활동을 하다 목숨을 잃거나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을 동원하는 사례도 많지만, 이 과정에서 지켜야 할 철칙은 은밀성입니다.

한·미 관계와 수습의 중요성

외교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 필요

정부는 이번 사건이 외교 문제로 번져 양국 관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신중하되 신속하게 대응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철저한 해명을 통해 사과할 건 사과하고, 비 온 뒤 땅이 굳는 관계로 관리하는 태도가 절실한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