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00㎜ 물벼락띠, 장마 오늘밤 최대 고비 예상

서울 호우경보 발효, 수도권에 강한 비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월릉교 인근 중랑천 공원과 산책로 일부가 잠겨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올해 첫 긴급재난문자(CBS)가 발송됐으며, 수도권 전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강한 비를 뿌린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수도권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를 뿌렸다. 정체전선이 늦은 오후부터 휴전선 부근에 머물며 인천과 경기 김포·고양에 호우 경보를 내렸고, 경기 북부와 강원 철원 등 북한 접경지를 중심으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어 있습니다.

경기도와 수도권 강우 상황

경기 의정부와 서울시 성북구에는 시간당 최대 103.5㎜, 84㎜의 강한 비가 내리고, 이에 경기도 파주는 이날 오후까지 355㎜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형태의 강력한 비구름이 수도권에 장시간 머물면 굉장히 위험한 침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중부지방 장마철 평년 강수량의 약 93%가 17시간 동안 쏟아진 것으로 보여, 상당한 강우량이 기록되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북도 남부 강우 예상

정체전선이 느리게 남하하면서 18일까지 강한 강우가 예상되며, 수도권에 최대 200㎜ 이상, 강원 산지에도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에 대비하여 최신 예보를 확인하고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체전선으로 인한 중규모 저기압이 수치예보모델로 예측하기 어려워 예보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날씨 변화를 주시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체전선으로 예측 어려운 강수상황

최근 중규모 저기압의 발달로 예측이 어려운 강수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한 비를 내리는 구름은 천둥과 번개, 낙뢰도 동반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하여 최신 예보를 계속 확인하고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18일 이후에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을 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