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출근길, 30대 여성의 만취 4중추돌 사고
서울 강남경찰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
서울 강남 한복판 출근길에서 뺑소니를 저지른 30대 여성 A씨가 음주상태로 4중 추돌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1차 조사를 마친 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로 만취 상태였으며, 간이시약 검사로 향정신성의약품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경찰은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상태다.
국과수에 의뢰한 마약 정밀검사와 향후 조치
간이시약 검사로는 검출할 수 있는 약물 종류에 한계가 있어 국과수에서의 정밀검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 송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A씨의 차량에 직·간접적으로 부딪힌 운전자들은 큰 부상 없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직접 부딪힌 운전자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기 또는 폭발물로 인한 위협으로 인해 만일의 상황이 발생했다고 판단하는 경찰은 수사 중 A씨의 행동 모티브와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서울 수서경찰서,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를 입건
2일 | 3일 | 5일 |
역삼동, 오토바이 사고 | 신논현역, 4중 추돌사고 |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 |
A씨는 2일에 역삼동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일으킨 후 경찰을 피해 달아난 채, 3일 신논현역에서 4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뒤 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A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있으며, 두 사건 가해자가 일치하기 때문에 병합 수사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3일간 발생한 사건의 경과
서울 강남경찰서와 수서경찰서는 A씨에 대한 음주운전, 약물운전, 특가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를 조사 중이며, 국과수의 마약 정밀검사 결과를 받아 향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