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매개모기 증가에 전국 대처 중
말라리아 주의보
질병관리청이 18일자로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23주차에 채집되어 3개 시·군 이상에서 증가하여 주의보 기준에 도달했다.
-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 증상은 비특이적이므로 위험지역 내 의료기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환자(37.5℃ 이상)가 방문 시 말라리아를 의심해야 한다.
- 검사 및 방법: 의료기관에서는 신속진단검사(RDT)와 확인진단검사(현미경검사 또는 유전자 검출검사)를 실시하며, 신속진단검사결과가 음성이라도 임상·역학적으로 필요시 유전자 검출검사(PCR)를 실시해야 한다.
- 확대된 위험지역: 올해부터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4개 시도 내 53개 시군구로 확대했으며, 예방수칙 및 인식도를 제고하기 위해 말라리아 주의보-경보체계를 도입했다.
모기지수 및 주의보 발령 기준
지역 | 하루 평균 모기지수 |
강화군 | 0.8 |
파주시 | 0.8 |
철원군 | 0.6 |
모기지수(Trap Index, TI)는 하룻밤에 한 대의 채집기에 채집된 모기의 평균 수를 의미한다. 올해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1주 이른 것으로, 모기의 활동이 확대된 위험지역의 최고 기온이 높아져서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말라리아 감시업무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 사업은 2009년부터 국방부,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와의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각종 감시 결과를 질병청 감염병 누리집과 주간지에 공개하고 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 현황
지역 | 환자 수(%) |
경기 | 60.4% |
인천 | 14.9% |
서울 | 12.9% |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3주(6.8)까지 10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감소하였고, 주요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고양시 일산서구, 인천 강화군으로 확인되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 및 추진전략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국가로 2030년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4개 추진전략을 포함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은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문의(총괄) : 질병관리청 감염병진단분석국 매개체분석과(043-719-8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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