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레드카펫 뒤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개정안 확정

민주당 중앙위원회의 당헌 개정안 가결

17일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약 84.2%의 찬성으로 당헌 개정안이 가결되었다. 이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임을 하면서 차기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헌 개정안 내용

이번 당헌 개정안은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대선 출마와 관련된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둘 수 있는 내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국회의장단 후보와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를 20% 비율로 반영하는 내용과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자동으로 정지하는 규정,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공천하지 않는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당헌 개정안 주요 내용

마지막으로, 이번 개정으로 이재명 대표는 2026년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선을 준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의 공천권 행사 및 대선 출마 가능성

이 대표는 연임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고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에 연임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한 뒤 대선 출마를 준비할 수 있는 여지가 열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