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생애 최고 힘든 구간 이겨냈던 힘 있는 사람

이봉주의 재활 과정

이봉주는 4년간의 꾸준한 재활 과정을 거쳐 난치병을 이겨냈으며, 이에 대한 그의 이야기와 근황을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전했다.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던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과거 스포츠 선수 이형택과의 만남을 통해 재활 근황을 나타내며 감동을 안겼다.

난치병 극복과 힘들었던 시기

"아팠던 기간이 내 생애 최고로 힘든 구간이었다. 원인을 모르니 시간만 가고 답답했다." 이봉주의 힘들었던 순간을 되새겨 보았다.

2020년 1월 이봉주는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다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난치병은 근육 수축과 긴장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신체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난치병은 이봉주에게 상체가 앞으로 구부러지고 목이 90도로 꺾이는 등의 심각한 증상을 안겼다.

이봉주는 "그전에는 반듯하게 눕질 못하고 계속 머리가 들린 채 있었다. 약을 안 먹으면 잠을 못 잘 정도라 밤을 꼬박 새웠다"고 했다. 그러나 "작년부터 조금씩 회복했다. 하루아침이 아닌 재활이 쌓이고 쌓여서 된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의 지지와 사랑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가족이었다. 특히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봉주는 "재활을 아내한테 구박받으면서 했다. 집에 있으면 날 한시도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며 "아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케어 해줬다. 동영상을 촬영해 가며 몸 상태를 계속 체크했다"고 했다. 그는 "진짜 아팠을 땐 결국 가족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변화와 희망

이봉주는 4년 만에 러닝머신에 올라 뛰는 모습을 보여주며 "뛰면 뻐근하긴 하다"면서도 "4년 만에 제대로 뛰어보는 것"이라며 감격을 나타냈다. 또한, 갑작스러운 좋은 변화에 대해 이형택은 "형이 갑자기 좋아진 후로 회복 속도가 빠르더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삼척에서 열린 ‘제28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서 4년 만에 달리기를 선보인 이봉주는 계속적인 회복을 이어가며 더 나은 몸을 만들고자 했다. 이봉주는 ‘국민 마라토너’로써 지난 20여 년간의 스포츠 성과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도전과 희망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힘을 주고 있다.

마무리

이봉주의 대형을 통해 용기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4년간의 힘든 재활 과정을 거치며 이봉주가 보여준 인내와 포기하지 않는 의지는 경이로웠다. 그의 이야기로 많은 이들이 희망을 얻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