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국힘 보이콧! 법사위 소집은 곧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관련

어젯밤 국회에서는 여야가 대치하였습니다. 거대야당인 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으며, 소수여당인 국힘이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원구성도 반쪽이 되었습니다.

민주당의 대응

민주당은 상임위 중에서도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의 핵심인 위원장을 모두 선출하여 강력한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여당은 막판에 국민의힘이 법사위만 양보해주면 운영위와 과방위를 포기하겠다는 최종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야당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였습니다.

이에 여야 원내대표는 협상을 시도하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오후 2시로 공지됐던 본회의는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밤 9시에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의장실 앞에서 피켓 농성 시위를 벌이고, 이로 인해 여당 의원들은 국회 운영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제출하였습니다.

미처 선출되지 못한 상임위원장

미처 선출되지 못한 상임위원장에 대해서는 이번주 목요일에도 선출할 예정이며, 뾰족 시한으로 기능한 상임위는 당장 가동될 예정입니다. 법사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청래 의원은 첫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며, 최민희 과방위원장 또한 간사 선임을 위한 첫 회의를 예고하였습니다.

민주당은 원 구성 강행 배경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방탄' 목적이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대북송금 사건 1심 결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기소가 예고된 만큼 시간이 촉박하다는 겁니다.

마침

국회 로텐더홀에서 MBN 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 그래픽: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