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사랑 이기든 지든, 총수들의 열정

야구 팬으로 알려진 재계 총수들

프로야구 야구장을 찾는 재계 총수들이 늘고 있다. LG 트윈스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야구장을 찾았다. 각 회장들은 구단과 선수단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등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 자이언츠를 창단한 신동빈 회장은 야구에 대한 애정으로 알려져 있으며, 팀에 3800만원 상당의 선물을 하기도 했다. 또한, 롯데 자이언츠와 1999년 이후 우승 소식이 들리지 않은 한화 이글스 중 어느 팀이 먼저 ‘21세기 무관’에서 탈출할지가 관심사다. 롯데 자이언츠가 먼저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 회장은 한화 이글스를 창단한 지 39년째 구단주를 맡고 있으며, 지난 8년 동안 우승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류현진을 영입하여 팀에 기대감을 주었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고, 최근에는 감독과 대표가 사퇴하고 대표에는 새로운 인사가 선임되는 등 조직의 변화가 있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 회장은 오너 일가가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으며, 1982년 한국시리즈 원년 우승을 포함해 총 6번 우승한 두산 베어스를 변함없는 애정으로 지켜왔다.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놓였을 때도 두산 베어스를 지켜낸 바 있다.

총수들의 야구장 방문

총수의 야구장 방문은 승패를 떠나 스포츠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좋은 방법이며, 동질감을 형성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들의 야구장 방문은 단순한 응원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