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토익으로 점수 올리려면 이렇게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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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토익으로 점수 올리려면 이렇게 공부하세요

얼마 전 토익을 다시 시작한 직장인 수강생과 상담했는데, 책상 위에 해커스토익 기본서 3권이 그대로 쌓여 있었습니다. 문제는 교재가 아니라 방식이었어요. 파랭이는 40쪽쯤, 빨갱이는 받아쓰기 몇 번, 단어장은 day 6에서 멈춘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를 10년 넘게 정말 많이 봤습니다. 열심히 안 한 게 아니라, 굴러가는 순서를 못 만든 겁니다.

해커스토익은 토익 입문자부터 800점대 목표자까지 많이 쓰는 교재와 강의 체계입니다. 자료가 많고 설명도 촘촘한 편이라 장점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자료가 많은 만큼 초반에 욕심을 내면 금방 밀립니다. 특히 LC, RC, 단어, 실전 모의고사를 전부 같은 비중으로 잡으면 2주 안에 흐름이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커스토익을 고를 때 먼저 봐야 할 것

처음부터 가장 두꺼운 기본서를 다 끝내겠다고 잡는 건 의외로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현재 점수대와 남은 기간을 먼저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500점대 초반이라면 문법 개념과 빈출 단어가 우선이고, 700점대라면 약점 유형을 좁혀서 반복하는 쪽이 낫습니다.

제가 자주 쓰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최근 모의고사 기준으로 LC가 RC보다 80점 이상 낮으면 LC 루틴을 먼저 잡고, RC가 300점 아래라면 문법과 어휘를 매일 고정합니다. 둘 다 애매하게 하면 공부한 느낌은 나는데 점수 변화가 늦습니다.

  • 토익이 처음이라면 입문 또는 기본 교재부터 시작
  • 600점대라면 파트 5, 6 문법과 LC 파트 3, 4 복습 비중 확대
  • 700점대 이상이라면 실전 문제를 풀되 오답 유형을 기록
  • 시험까지 3주 이하라면 새 교재보다 기존 오답 복습이 우선

사실 교재 선택에서 가장 흔한 실패는 수준보다 높은 책을 잡는 것입니다. 어렵게 공부하면 실력이 빨리 늘 것 같지만, 토익은 반복 속도가 떨어지면 손해가 큽니다. 10문제를 풀고 8문제를 틀리는 책보다, 10문제 중 3~4문제를 틀리고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책이 더 오래 갑니다.

하루 공부량은 적게 잡고 끊기지 않게

해커스토익 교재를 제대로 쓰려면 하루 계획을 작게 쪼개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평일 3시간, 주말 6시간”처럼 크게 잡습니다. 그런데 직장, 학교, 알바가 있는 생활에서는 이 계획이 4일만 지나도 부담이 됩니다. 저는 처음 2주 동안은 하루 70~90분 루틴을 권합니다.

70분 기본 루틴

  • 단어 15분: 새 단어 30개보다 전날 단어 재확인 포함
  • LC 25분: 한 지문을 듣고, 틀린 문장만 다시 듣기
  • RC 25분: 파트 5 또는 짧은 독해 세트 풀이
  • 기록 5분: 틀린 이유를 한 줄로 적기

이 정도면 적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70분을 20일 유지하는 사람이 3시간 계획을 5일 하고 멈춘 사람보다 훨씬 앞섭니다. 토익은 감을 잃지 않는 시험입니다. 특히 LC는 3일만 쉬어도 속도가 낯설어지고, RC 문법은 손에서 빠지면 다시 읽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완벽한 복습이 아닙니다. 틀린 문제를 전부 노트에 예쁘게 옮기는 방식은 오래 못 갑니다. “시제 놓침”, “전치사 뒤 명사 확인 못함”, “not 듣고도 의미 반대로 이해”처럼 짧게 남기면 충분합니다. 기록은 공부를 꾸미는 도구가 아니라, 내 실수를 다시 보이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파트별로 해커스토익을 쓰는 방법

LC는 많이 듣는 것보다 틀린 문장을 정확히 다시 듣는 게 중요합니다. 파트 1, 2는 짧아서 반복 효과가 빠르고, 파트 3, 4는 문제를 먼저 읽는 속도가 점수에 크게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파트 2를 매일 조금씩 넣고, 파트 3, 4는 한 세트씩 깊게 복습하는 편이 좋습니다.

RC는 파트 5에서 점수를 올리는 속도가 비교적 빠릅니다. 다만 문법 설명만 읽고 넘어가면 시험장에서 적용이 안 됩니다. 해커스토익 문법 파트를 볼 때는 개념 1개를 읽고 바로 10문제 정도를 붙여 푸는 식이 낫습니다. 예를 들어 분사 파트를 공부했다면 그날은 분사 문제만 모아 풀고, 다음 날에는 관계사나 접속사 문제와 섞어서 다시 확인합니다.

  • 파트 5: 틀린 선택지보다 정답 근거를 말로 설명
  • 파트 6: 빈칸 앞뒤 두 문장까지 읽는 습관 만들기
  • 파트 7: 처음부터 전 지문을 붙잡지 말고 단일 지문 정확도 확보
  • LC 파트 3, 4: 문제 읽는 시간을 재면서 연습

솔직히 파트 7은 많은 수험생이 가장 늦게 잡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틀리면 피로감이 큽니다. 그래서 초반부터 긴 지문만 밀어붙이기보다, 단일 지문 3개를 12분 안에 풀고 근거 문장을 표시하는 훈련부터 시작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속도는 정확도가 어느 정도 쌓인 뒤에 올려도 늦지 않습니다.

시험 전 2주는 새 진도보다 점수화 훈련

시험이 가까워지면 마음이 급해져서 새 강의, 새 문제집, 새 특강을 추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시험 전 2주는 공부량보다 점수화가 중요합니다. 알고 있는 내용을 시험장에서 꺼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해커스토익 실전 모의고사를 쓴다면 적어도 주 2회는 실제 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모의고사를 많이 푸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200문제를 풀고 채점만 하면 남는 게 적습니다. 틀린 문제를 세 그룹으로 나누면 복습이 훨씬 선명해집니다.

  • 몰라서 틀린 문제: 개념 또는 단어 보강 필요
  • 시간이 부족해서 틀린 문제: 풀이 순서와 스킵 기준 조정
  • 알았는데 실수한 문제: 시험장에서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별도 표시

특히 “알았는데 틀린 문제”를 가볍게 넘기면 안 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긴장, 방송 속도, 주변 소음 때문에 평소보다 실수가 늘어납니다. 이런 문제는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스템이 약해서 생깁니다. 그래서 마지막 2주는 실수 목록을 10개 이내로 압축해서 시험 당일 아침에 볼 수 있게 만드는 게 좋습니다.

해커스토익을 오래 끌고 가지 않는 기준

공부는 길게 할수록 좋은 게 아닙니다. 토익은 목표 점수와 사용 목적이 분명한 시험입니다. 취업 제출용 700점, 졸업 인증 650점, 승진 요건 800점처럼 기준이 있으면 그 점수에 맞춰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완벽을 추구하면 에너지가 새어 나갑니다.

저는 보통 4주 단위로 계획을 끊어 봅니다. 1주차는 루틴 적응, 2주차는 약점 파트 반복, 3주차는 실전 세트 확대, 4주차는 시간 관리와 오답 압축입니다. 이 사이클을 한 번 돌리면 내 점수 변화와 생활 리듬이 보입니다. 그다음에 강의를 더 들을지, 문제집을 바꿀지, 시험을 바로 볼지 판단하면 됩니다.

해커스토익은 좋은 도구입니다. 하지만 좋은 도구도 매일 꺼내 쓸 수 있어야 점수로 이어집니다. 책을 끝내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내가 자주 틀리는 패턴을 줄이고 시험장에서 같은 실수를 덜 하는 것입니다. 공부가 자꾸 멈춘다면 의지부터 탓하지 말고, 하루 계획을 절반으로 줄여서 다시 굴려보는 쪽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해커스토익으로 점수 올리려면 이렇게 공부하세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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