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토익으로 점수 올리려면 이렇게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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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토익으로 점수 올리려면 이렇게 공부하세요

얼마 전 토익을 다시 시작한 직장인 수강생과 상담을 했는데, 책상 위에 해커스토익 기본서와 기출 문제집이 세 권이나 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공부 시간을 물어보니 하루 40분 정도였고, 그중 절반은 강의 목록을 고르는 데 쓰고 있더군요. 사실 토익 준비에서 교재가 부족해서 실패하는 경우보다, 교재를 제대로 굴리는 시스템이 없어서 멈추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해커스토익은 자료가 많은 편입니다. 기본서, 실전서, 단어장, 무료 강의, 모의고사까지 선택지가 넓죠. 장점이 큰 만큼 초보자는 오히려 길을 잃기 쉽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무엇을 더 살까”가 아니라 “지금 가진 자료를 어떤 순서로 반복할까”입니다.

해커스토익을 고를 때 먼저 확인할 것

토익 교재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본인 점수대입니다. 500점대가 실전 1000제부터 잡으면 틀린 문제 해설을 읽는 데만 시간이 녹습니다. 반대로 800점대가 입문 문법만 오래 붙잡고 있으면 점수 상승 속도가 느려집니다.

  • 400~550점: 입문서 또는 기본서로 문법 틀과 빈출 어휘 확보
  • 550~700점: 기본서 1회독 후 파트별 약점 문제 반복
  • 700~850점: 실전 문제집과 오답 노트 중심
  • 850점 이상: 시간 관리, 패러프레이징, 고난도 함정 유형 보완

특히 LC와 RC 점수 차이를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총점 650점인데 LC 390점, RC 260점이라면 단어장만 더 외우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빨리 옵니다. 이 경우 해커스토익 RC 기본서에서 문법 파트와 독해 지문 구조를 같이 잡아야 합니다. 반대로 LC가 280점 아래라면 쉐도잉보다 먼저 받아쓰기와 지문 유형 구분이 필요합니다.

초보자는 3권보다 1권을 끝까지

솔직히 교재를 여러 권 펼쳐 놓으면 공부하는 느낌은 납니다. 그런데 시험 점수는 “본 적 있는 페이지 수”가 아니라 “다시 풀었을 때 맞히는 문제 수”에 더 가깝습니다. 해커스토익 기본서를 선택했다면 최소 3주 동안은 그 책 하나를 중심축으로 잡는 게 좋습니다.

추천 흐름은 단순합니다. 첫째, 개념을 빠르게 읽습니다. 둘째, 바로 문제를 풉니다. 셋째, 틀린 문제만 표시합니다. 넷째, 다음 날 표시된 문제를 다시 풉니다. 이 네 단계만 지켜도 공부 밀도가 꽤 올라갑니다. 많은 분들이 해설을 꼼꼼히 읽는 데 시간을 다 쓰는데, 근데 해설을 이해한 것과 다음에 맞히는 건 다른 일입니다.

예를 들어 RC 문법에서 관계대명사를 틀렸다면 해설을 읽고 끝내지 말고, 같은 단원 문제 10개를 다시 묶어서 풀어야 합니다. LC 파트2에서 의문사 질문을 놓쳤다면 스크립트를 눈으로 읽기 전에 음성만 3번 더 들어야 하고요. 작은 반복이 지겨워 보여도, 이 반복이 점수를 만듭니다.

하루 공부 루틴은 90분 단위가 현실적입니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매일 3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거창한 계획을 권하지 않습니다. 해커스토익으로 공부할 때는 90분 루틴을 기본으로 두면 유지가 훨씬 쉽습니다.

  • 10분: 전날 틀린 단어와 문장 확인
  • 25분: LC 한 파트 집중 풀이
  • 25분: RC 문법 또는 독해 문제 풀이
  • 20분: 오답 표시와 해설 확인
  • 10분: 내일 다시 볼 문제만 체크

여기서 중요한 건 오답 노트를 예쁘게 만들지 않는 겁니다. 시험 준비생 중에는 오답 노트에 색을 넣고 표를 만들다가 지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냥 문제 번호, 틀린 이유, 다시 볼 날짜만 적어도 충분합니다. “해석 못함”, “단어 모름”, “시간 부족”, “문법 착각” 정도로 원인을 짧게 남기면 됩니다.

2주 정도 지나면 패턴이 보입니다. 어떤 사람은 파트5에서 전치사와 접속사를 계속 헷갈리고, 어떤 사람은 파트7 이중 지문에서 시간이 무너집니다. 이때부터 공부가 조금 편해집니다. 막연히 많이 하는 공부에서, 점수를 깎는 부분만 고치는 공부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모의고사는 많이보다 제대로가 먼저입니다

해커스토익 실전 문제집이나 모의고사를 풀 때 흔한 실수가 있습니다. 점수만 보고 바로 다음 회차로 넘어가는 겁니다. 사실 모의고사 5회분을 대충 푸는 것보다 1회분을 이틀에 걸쳐 뜯어보는 편이 더 낫습니다.

첫날은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재고 풉니다. LC는 중간에 멈추지 않고, RC는 75분을 지킵니다. 둘째 날에는 채점 후 틀린 문제를 세 그룹으로 나눕니다. 몰라서 틀린 문제, 알았는데 실수한 문제, 시간이 없어서 못 푼 문제입니다.

이 구분이 정말 중요합니다. 몰라서 틀린 문제는 개념과 단어가 필요합니다. 실수한 문제는 문제 읽는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시간이 없었던 문제는 풀이 순서나 지문 처리 속도를 봐야 합니다. 같은 오답이라도 처방이 다릅니다.

특히 파트7은 무작정 지문을 빨리 읽으려 하면 오히려 더 틀립니다. 먼저 문제에서 사람 이름, 날짜, 요구 사항 같은 단서를 잡고 지문으로 들어가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700점 전후 수험생이라면 전체 지문을 완벽히 해석하려는 욕심보다, 답 근거를 찾는 훈련이 더 급합니다.

점수가 멈췄을 때 바꿔야 할 것

토익 점수가 2~3주 동안 비슷하게 나오면 대부분 교재를 바꾸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먼저 봐야 할 건 공부 기록입니다. 하루 공부량, 틀린 유형, 복습 주기가 남아 있지 않으면 교재를 바꿔도 같은 문제가 반복됩니다.

해커스토익 자료를 이미 쓰고 있다면 새 책을 사기 전에 최근 7일 오답을 다시 풀어보는 게 좋습니다. 다시 풀었는데 절반 이상 틀린다면 진짜 문제는 자료 부족이 아니라 복습 부족입니다. 반대로 다시 풀면 거의 맞히는데 실전 점수가 안 오른다면 시간 압박 훈련이 부족한 쪽일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수강생들에게 목표 점수를 작게 쪼개라고 말합니다. 600점에서 850점을 바로 바라보면 하루 공부가 너무 무겁습니다. 먼저 LC 30점, RC 30점처럼 60점 단위로 끊는 편이 낫습니다. 목표가 작아지면 오늘 해야 할 일도 선명해집니다.

해커스토익은 잘 쓰면 꽤 든든한 도구입니다. 다만 자료가 많다는 이유로 계속 새 계획을 세우면 공부가 앞으로 가지 않습니다. 지금 점수대에 맞는 한 권을 고르고, 틀린 문제를 다시 맞히는 루틴을 만드는 것. 결국 토익 공부는 그 단순한 일을 몇 주 동안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해커스토익으로 점수 올리려면 이렇게 공부하세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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