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행지수, 5월 트리플 감소로 경제위기 우려

경기동행지수와 전산업 생산지수

최근 경기 상황을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는 경기동행지수와 전산업 생산지수입니다. 경기동행지수는 코로나19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상태이며, 전산업 생산지수 역시 113.1로 전월대비 0.7% 감소했습니다. 특히 광공업 생산과 제조업 생산이 감소했으며, 이는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긍정적인 신호는 반도체 생산이 늘어난 것으로, 수출 활동이 원활해지고 재고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소매판매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의복 등 준내구재에서의 판매 감소도 눈에 띕니다. 반면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승용차 등 내구재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소매판매 동향은 소비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합니다. 또한, 설비투자는 석 달째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운송장비와 기계류에서 투자가 줄었습니다.

건설기성과 경기 전망 지수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등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보다 4.6% 감소했으며,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경상)는 1년 전보다 토목과 건축 등에서 모두 줄어 35.4% 감소했습니다. 이는 건설업이 침체 상태에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역시 각각 98.8과 100.5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요약

다음과 같은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그리고 건설업 등 경제의 주요 지표들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의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