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신임회장, 당선 일주일 만에 사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부적절한 행동으로 징계를 받은 끝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한 회장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교총의 모든 선생님께 깊이 사죄하고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제 지난 과오와 실수로 교총과 회원, 그리고 전국의 선생님들께 심려를 끼치고 명예에 누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박 회장의 경위

박 회장은 과거에 품위유지위반 징계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2013년에는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담임을 맡던 중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견책 조치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간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한 박 회장 측의 주장은 당초 특정 학생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도하는 과정에서 편애라는 민원이 들어와 징계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교총의 대응

교총은 박 회장의 사퇴에 따라 차기 회장단 선출 전까지 문태혁 수석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회장 후보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들여 제도를 개선하고 차기 회장 선거부터 적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