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온실가스 9300t 감축 '동행카드' 확대·단기권 추가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효과

서울시가 지난 1월 27일 처음 선보인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5월까지 약 4개월 만에 온실가스 약 9300t을 감축하고, 1인당 월평균 교통비 3만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을 추가하고 사용 가능 지역도 넓혀갈 계획이다. 시는 7월 1일부터 본사업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으며, 이 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시내 모든 대중교통과 따릉이(자전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약 160만 장, 평일 평균 이용자 54만 명을 기록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090명 대상 심층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자로 환산할 경우 2∼5월 사이에 약 10만 대 규모의 승용차 이용을 줄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온실가스 9270t을 감축한 셈으로, 20년생 가로수 약 11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결과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중교통을 통한 기후동행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슈이며,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기후동행카드가 서울시민의 긍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확대와 변화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3월 김포골드라인을 시작으로 경기 고양시와도 기후동행카드 사용협약을 체결하고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다. 기후동행카드를 더욱 다양한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30일권 단일 종류였던 기후동행카드를 세분화해 1일권(5000원), 2일권(8000원), 3일권(1만 원), 5일권(1만5000원), 7일권(2만 원)을 발행한다. 또한, 7월부터 유료로 변경되는 청와대 노선 자율주행버스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고, 오는 10월 운행 예정인 수상교통 ‘한강 리버버스’에서도 사용(월 3000원 추가)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확대와 변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지속적인 개선과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향후 발전과 계획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토대로 7월 1일부터 본사업으로 전환하여 더 많은 지역과 교통수단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으며, 더 나아가 대중교통을 통한 친환경 이동수단을 활성화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교통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