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풍선, 북·러조약 비이성적 도발

6·25전쟁 74주년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을 방문해 크리스토퍼 알렉산더(왼쪽) 제9항모강습단장의 설명을 들으며 비행갑판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 항공모함에 승선한 대통령은 30년 만이며, 이는 북·러의 최근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한 후 윤석열 대통령이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맺고 밀착 중인 북·러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 대통령의 강력한 메시지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강조한 윤 대통령은 북한을 겨냥해 "우리가 자유와 번영의 길을 달려올 때 북한은 퇴행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잇따른 오물풍선 살포 행위에 대해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 대통령의 해군작전기지 방문

또한, 윤 대통령이 "루스벨트 항모 방한은 지난해 4월 저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이행 조치"라며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한편 북한은 이틀 연속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으며, 올해 들어 6번째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행위가 이루어졌습니다. 전날 밤에도 북한은 오물풍선 350여개를 살포하여 남측 지역에 100여개가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