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입실시간 놓치지 않으려면 이렇게 준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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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입실시간 놓치지 않으려면 이렇게 준비하는 방법

얼마 전 수험생 한 명이 시험장 앞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지하철을 한 정거장 잘못 내려서 뛰어가는 중인데, 9시 48분쯤 도착할 것 같다는 이야기였죠. 실력은 꽤 올라온 상태였는데 그날 컨디션은 이미 반쯤 무너져 있었습니다. 토익은 문제를 많이 푸는 시험이기도 하지만, 시험장에 제시간에 앉아 있는 것부터 점수 관리가 시작됩니다.

토익 입실시간은 몇 시까지로 잡아야 할까

YBM 한국TOEIC위원회 수험자가이드 기준으로 토익 입실시간은 오전 시험과 오후 시험이 다릅니다. 오전 시험은 9시 20분까지 입실, 오후 시험은 14시 20분까지 입실이 기준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9시 50분, 14시 50분이라는 시간이 따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9시 50분과 14시 50분은 여유 있게 도착해도 되는 시간이 아니라, 그 이후에는 절대 입실이 안 되는 선입니다. 시험장에서는 오리엔테이션, 답안지 작성, 신분 확인, 휴대폰 제출, 방송 점검이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그러니 코칭할 때 저는 늘 공식 입실시간보다 30분 빠른 도착을 권합니다. 오전 시험이면 8시 50분 전후, 오후 시험이면 13시 50분 전후가 현실적인 기준입니다.

  • 오전 시험 입실 기준: 09시 20분까지
  • 오전 시험 입실 불가 기준: 09시 50분 이후
  • 오후 시험 입실 기준: 14시 20분까지
  • 오후 시험 입실 불가 기준: 14시 50분 이후

오전 시험 시간표를 몸에 넣어두는 방법

토익 오전 시험은 보통 9시 20분 입실을 기준으로 움직입니다. 9시 30분부터 9시 45분까지 답안지 작성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고, 9시 45분부터 9시 50분까지 짧은 휴식 시간이 있습니다. 이후 신분 확인과 휴대폰 제출이 이어지고, 10시 10분부터 듣기평가가 시작됩니다. 읽기평가는 10시 55분부터 12시 10분까지 이어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시험이 10시 10분에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늦어진다는 점입니다. 실제 시험 집중은 10시 10분부터지만, 수험생의 뇌는 9시 20분부터 시험 모드에 들어가야 합니다. 답안지 작성에서 생년월일이나 수험번호를 버벅이면 괜히 손에 힘이 들어가고, 신분증을 가방 깊숙이 넣어두면 그 작은 불편함이 긴장으로 번집니다.

오전 시험 추천 도착 루틴

  • 8시 40분: 고사장 근처 도착
  • 8시 45분: 화장실 위치 확인
  • 8시 50분: 교실 입실 또는 대기 장소 확인
  • 9시 00분: 신분증, 연필, 지우개, 아날로그 시계 꺼내기
  • 9시 10분: 단어장보다 파트별 시간 배분만 가볍게 확인

솔직히 시험장 앞에서 마지막 단어 50개를 외워서 점수가 크게 오르는 경우는 드뭅니다. 오히려 LC 첫 지시문이 나올 때 심장이 덜 뛰게 만드는 게 더 실전적입니다. 특히 첫 토익이라면 입실시간을 공부 계획의 일부로 넣어야 합니다.

오후 시험이라면 점심과 이동이 변수입니다

오후 시험은 14시 20분까지 입실이 기준이고, 14시 50분 이후에는 입실할 수 없습니다. 시간표는 오전 시험보다 5시간 늦게 움직인다고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14시 30분부터 답안지 작성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고, 15시 10분부터 듣기평가, 15시 55분부터 읽기평가가 진행되어 17시 10분쯤 끝나는 흐름입니다.

그런데 오후 시험은 오전 시험보다 컨디션 변수가 큽니다. 점심을 많이 먹으면 RC 중반부터 졸리고, 너무 적게 먹으면 Part 7에서 집중력이 툭 떨어집니다. 제가 봐온 수험생 중 오후 시험에서 흔히 무너지는 패턴은 세 가지였습니다. 늦잠을 자서 리듬이 늘어지는 경우, 점심을 급하게 먹고 속이 불편한 경우, 오전 내내 문제를 풀다가 시험 전에 이미 지치는 경우입니다.

  • 점심은 시험 2시간 전쯤 가볍게 먹기
  • 카페인은 평소 마시던 양만 유지하기
  • 오전에는 새 문제보다 오답 표시한 문제를 짧게 보기
  • 13시 50분 전후로 고사장 도착하기

근데 오후 시험이 꼭 불리한 건 아닙니다. 아침형이 아닌 수험생에게는 오히려 집중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오후 시험을 선택했다면 전날 밤에 늦게 자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시험 시작 시간이 늦을 뿐, 집중력은 전날 수면에서 이미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실 전에 반드시 챙길 것들

토익 준비물은 단순하지만 빠지면 치명적입니다. 규정 신분증, 연필, 지우개, 아날로그 손목시계가 기본입니다. 볼펜이나 사인펜은 답안 작성에 사용할 수 없고, 전자식 시계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고사장에 시계가 있을 거라고 믿는 것도 위험합니다. 학교 사정에 따라 교실 시계가 없거나 시간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신분증은 점수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항목입니다. 규정 신분증이 없으면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응시가 어렵습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본인에게 해당하는 신분증을 전날 가방 앞주머니에 넣어두는 방식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시험 당일 아침에 찾기 시작하면 이미 늦습니다.

  • 수험표 또는 접수 내역에서 고사장과 시험시간 확인
  • 규정 신분증 실물 준비
  • 연필 2자루 이상, 지우개 1개 준비
  • 전자식이 아닌 아날로그 손목시계 준비
  • 고사장 교내 주차 가능 여부 기대하지 않기

늦지 않는 수험생은 전날 이미 도착해 있습니다

제가 10년 동안 수험생을 보면서 느낀 건, 시험 당일에 강한 사람은 전날 준비가 단순하다는 점입니다. 고사장 위치를 지도에서만 보는 게 아니라 이동 시간을 한 번 계산해두고, 버스나 지하철이 꼬였을 때의 대안까지 잡아둡니다. 택시를 탈 생각이라면 시험장 주변 교통 체증도 감안해야 합니다. 모두가 같은 시간에 같은 학교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토익 입실시간은 단순한 안내 문구가 아닙니다. 시험 당일의 첫 번째 점수 방어선입니다. 오전 시험은 9시 20분, 오후 시험은 14시 20분. 이 시간을 목표로 움직이지 말고, 그보다 30분 빠른 시간을 내 기준으로 잡는 편이 낫습니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이런 사소한 변수로 점수를 잃으면 오래 아쉽습니다. 시험장에 일찍 앉아 숨을 고르는 10분이, 마지막 Part 7 지문 하나를 더 침착하게 읽게 만들어줍니다.

토익 입실시간 놓치지 않으려면 이렇게 준비하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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