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1급 준비하는 방법, 초시생이 흔히 무너지는 지점부터 잡기

얼마 전 상담한 수험생이 “기출은 5회독 했는데 점수가 그대로예요”라고 말했는데, 채점지를 보니 문제는 회독 수가 아니라 틀린 이유를 기록하지 않은 데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사1급은 열심히만 하면 되는 시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과목 수가 많고 개념이 비슷하게 엮여 있어서 공부 시스템이 없으면 후반에 쉽게 흔들립니다.
2026년 제24회 시험 기준으로 원서접수는 2025년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시험일은 2026년 1월 17일이었습니다. 합격예정자 발표는 2026년 2월 19일, 응시자격 서류 제출은 2026년 2월 19일부터 3월 11일까지, 최종 합격자 발표는 2026년 3월 25일 기준으로 안내됐습니다. 이후 일정은 매년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접수 전에는 큐넷과 한국사회복지사협회 공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사회복지사1급은 범위보다 구조가 먼저입니다
사회복지사1급은 보통 8개 영역으로 체감됩니다.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조사론, 사회복지실천론, 사회복지실천기술론, 지역사회복지론, 사회복지정책론, 사회복지행정론, 사회복지법제론입니다. 과목명이 길고 비슷해서 처음에는 전부 따로 외워야 할 것 같지만, 실제 점수는 연결해서 이해한 사람이 더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예를 들어 실천론에서 관계 형성, 면접, 개입 과정을 공부했다면 실천기술론의 모델과 사례 적용으로 이어집니다. 정책론에서 복지국가 유형을 배웠다면 법제론에서 제도 목적과 급여 구조를 볼 때 덜 낯섭니다. 초반 2주를 무작정 암기에 쓰기보다 과목 간 관계도를 만드는 데 쓰면 이후 회독 속도가 빨라집니다.
- 첫 1주: 전체 과목 목차를 읽고 자주 나오는 단어 표시
- 2~4주: 기본서 1회독, 과목별 대표 개념 정리
- 5~8주: 기출 풀이와 오답 분류 병행
- 9주 이후: 모의고사, 약점 과목 압축, 법령·숫자 암기
교재는 많이 사기보다 역할을 나눠야 합니다
사회복지사1급 교재를 고를 때 가장 흔한 실수는 기본서, 요약서, 기출문제집, 모의고사를 한꺼번에 사놓고 전부 조금씩 보는 방식입니다. 책이 많아지면 공부한 느낌은 나지만, 시험 전날 손에 남는 자료가 없습니다. 저는 보통 기본서 1권, 기출문제집 1권, 시험 직전용 압축 자료 1개 정도로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기본서는 설명이 친절한지보다 본인이 하루 40~60쪽씩 읽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기출문제집은 해설이 길기만 한 책보다 오답 선지가 왜 틀렸는지 분명히 알려주는 책이 좋습니다. 특히 사회복지법제론은 개정 내용이 반영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오래된 책으로 공부하면 맞게 외웠는데 틀리는 일이 생깁니다.
교재 선택 체크 기준
- 최근 시험 기출이 반영되어 있는지
- 과목별 출제 비중과 빈출 주제가 표시되어 있는지
- 오답 선지 해설이 충분한지
- 법령 개정 자료를 따로 제공하는지
- 두께가 부담돼도 끝까지 볼 수 있는 구성인지
기출은 회독 수보다 오답 분류가 점수를 만듭니다
기출을 풀 때 “맞았다, 틀렸다”만 표시하면 3회독을 해도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오답은 최소 4가지로 나누는 편이 좋습니다. 개념을 몰라서 틀린 문제, 비슷한 개념과 헷갈린 문제, 법령·숫자 암기 부족 문제, 문제를 급하게 읽어서 틀린 문제입니다. 이 분류를 해두면 공부 시간이 부족할 때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남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실제 상담에서 60점대 초반에 머물던 수험생들은 대개 “아는 것 같은데 틀리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런 경우 기본서를 처음부터 다시 읽기보다, 틀린 선지를 바른 문장으로 고쳐 쓰는 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정책론에서 잔여적 복지와 제도적 복지를 헷갈렸다면 정의만 외우지 말고 관련 선지 5개를 모아 비교해야 합니다.
직장인과 학생은 공부 시간표가 달라야 합니다
전업 수험생과 직장인이 같은 계획표를 쓰면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 학생이나 전업 수험생은 하루 5~6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니 오전에는 이론, 오후에는 기출, 저녁에는 오답 복습처럼 나눌 수 있습니다. 반면 직장인은 평일 1~2시간, 주말 5~6시간이 현실적입니다. 이 경우 평일에는 새 내용을 많이 넣기보다 짧은 단위의 반복을 쌓는 쪽이 낫습니다.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방식은 평일 4일 공부, 1일 보충, 주말 1일 긴 공부, 1일 가벼운 복습입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기본 개념, 수요일은 기출 40문항, 목요일은 오답, 금요일은 밀린 분량 처리로 잡으면 부담이 덜합니다. 주말에는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어봐야 합니다. 사회복지사1급은 지식도 중요하지만 긴 시간 동안 집중을 유지하는 체력도 점수에 들어갑니다.
시험 한 달 전에는 새 책보다 점수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불안해서 새 요약서를 사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는 새 자료가 오히려 공부 흐름을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풀었던 기출 중 틀린 문제, 자주 헷갈린 개념, 법령 숫자, 학자 이름, 제도 목적을 압축해서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목표는 모든 과목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과락 위험을 줄이고 평균 점수를 안정권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약한 과목을 버티게 만들고, 강한 과목에서 점수를 확보해야 합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도 총점만 보지 말고 과목별로 어느 영역에서 3문제 이상 계속 빠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기출 오답은 틀린 이유까지 다시 보기
- 법제론은 최신 개정 공지 확인 후 암기
- 모의고사는 시간 제한을 두고 풀기
- 시험 1주 전에는 새 문제보다 기존 오답 재점검
사회복지사1급 공부는 대단한 비법보다 매주 무너지지 않는 구조가 더 중요합니다. 하루 공부량이 적어도 괜찮습니다. 대신 기본서, 기출, 오답, 일정 확인이 같은 방향으로 굴러가야 합니다. 시험 준비가 길어질수록 마음이 흔들리는데, 그럴수록 오늘 무엇을 볼지 작게 정해두는 사람이 결국 끝까지 갑니다.






